술은 거의 마시지 않는데 검진에서 지방간이라는 소견을 들었을때 놀라는 분들이 많을 듯합니다. 체내에 쌓인 지방들 때문에 간에 염증까지 생긴 상태로 평소 기름진 음식과 서구화된 식단을 좋아하고 운동하지 않는 경우에 잘 생깁니다.
지방간은 알콜성과 비알콜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요즘은 술에 의한 알콜보다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비만, 당뇨병, 고혈압의 영향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비알콜성 지방간 (Non 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자연 경과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위험인자
비만 - 서구화된 식습관, 탄산음료 과잉섭취
당뇨병 -제 2형 당뇨병에서 높은 유병률 보임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여성의 경우 고령, 폐경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동반 질환
1. 비만 및 대사증후군 발생
-> 당뇨병의 전단계인 인슐린 저항성을 가지고 있어 대사증후군 발생할 위험 증가
2. 제 2형 당뇨병 발생 위험도 증가
-> 제 2형 당뇨병 발생의 독립 위험인자
3. 심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인자
-> 관상동맥 및 뇌혈관질환의 유병률 높과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높다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진단
1. 초음파, CT, MRI
2. 간섬유화검사 (간 탄성도 검사)
- 초음파를 이용한 간탄성도 측정,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보임
- 비만이 있을때 정확성이 떨어짐
3. 간조직검사
- 정확한 진단, 섬유화 정도 파악
- 예후 예측
- 다른 질환과의 감별
-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에서 비알코올 지방간염 또는 진행된 간섬유화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간조직검사 고려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다른 만성 간질환의 동반을 배제할 수 없을 때에는 간 조직검사를 고려
비알콜성 지방간질환 관리
->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생활습관 교정 필요
1. 체중 감량 (간 내 염증을 호전시키려면 7~10% 이상 감량 필요)
2. 저탄수화물, 저과당식이 - 빵, 떡, 과자 피한다.
3. 일주일에 두 번 이상 , 최소 30분 이상 운동
4. 고지혈증 및 혈당 조절 필요
5. 약물치료
알콜성 지방간/알콜성 간염
1. 알콜성 지방간 : 간에 지방의 침착으로 노랗게 변함
-> 음주가 지속되면 간이 커지다가 갑자기 크기가 줄면서 간경화로 악화
증상은 거의 없거나 간혹 상복부 불편감이나 피로를 느낄 수도 있다. 간기능검사나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발견되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 알콜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
면 정상으로 회복 가능하다.
2. 알콜성 간염 : 지방만 축적되는 지방간과 달리 간세포가 파괴되고 염증반응을 동반하는 상태
단순 지방간 -> 2년간 계속음주하면 정상간과 달리 고르지 못한 표면으로 변함 -> 간경변 -> 복수, 복막염, 혼수
발열, 황달, 복통, 심한 간기능 장애를 초래. 술을 끊으면 회복이 가능하지만 음주를 계속할 경우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다. 심한 복통을 발생하는 경우 급성 췌장염과 같은 심각한 질환일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 방문이 필요하다.
* 1일 음주량 위험기준
남자 | 여자 | |
소주 (1잔/50cc) | 5잔 이상 | 2.5 잔 이상 |
맥주 (1잔/200cc) | 5.5 잔 이상 | 2.7 잔 이산 |
소주&맥주 (1잔/200cc) | 3잔 이상 | 1.5 잔 이상 |
위스키 (1잔/30cc) | 4.2 잔 이상 | 2.1잔 이상 |
---> 남성에서 하루에 평균 40g, 여성에서 하루 평균 20g 이상의 음주는 알코올 간손상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 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혼술이 유행하면서 적은 양의 술을 음식과 곁들여 매일 마시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좋지 않다. 술을 조금씩 매일 마시는 것이 이따금 하는 폭음보다 간에 위험할 수 있다.
알콜성 간질환은 간헐적으로 술을 마시는 경우보다 매일 마시는 경우에 증가한다.
매일 음주하거나 폭음하는 습관이 알코올 간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므로 이를 피해야 한다.
지방간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는데 지방간일때 치료가 가능한 골든 타임이므로, 지방간일때 제대로 치료
하면 정상간이 될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간암까지 갈수도 있고, 간경변증으로 진행되면 술을 끊더라도 간조직이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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